서울사이버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국제 e러닝 표준 개발 컨소시엄인 ‘IMS 글로벌 러닝 컨소시엄(이하 IMS GLC)’에 정식회원으로 가입했다고 16일 밝혔다.
IMS GLC는 1999년부터 약 19종 이상의 e러닝 표준화 규격을 발표하는 등 국제 e러닝 분야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단체다.
이번 가입으로 서울사이버대는 e러닝 관련 표준으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IMS 커먼 카트리지’를 기반으로 한 e러닝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IMS 커먼 카트리지는 대학, 기업, 출판사 등 민간 주도로 이뤄지는 표준규격으로, 현재 사용되는 콘텐츠나 서비스 기술의 표준이 아니라 개발 중 또는 개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도 기술들을 표준 대상으로 삼고 있다.
길정우 서울사이버대 총장대행은 “IMS GLC 가입으로 외국 표준규격을 받아들이기만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교육문화와 현실에 맞는 표준규격을 주장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신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현실에 적합하고 국제사회에서도 통용되는 e러닝 표준을 마련하고 연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주축으로 한 IMS코리아가 발족돼 있는 상태며, SK C&C·크레듀·디유넷·씨티유니온 등 국내 e러닝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해 관련 연구와 표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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