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7주년]뉴IT,지역경제되살린다-한국화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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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화학연구원은 그린사회를 구현하는 화학전문 선진연구기관을 지향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서는 모든 산업의 소재와 물질부터 그에 맞게 전환되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그린화학연구단을 중심으로 ‘지속성장 그린 테크 리더’라는 장기목표를 정해놨다.

 중점연구분야는 대체자원을 이용한 청정연료·석유화학 기초유분 제조기술개발과 온실가스 저감 및 활용기술개발, 에너지 절약형 수자원 확보기술 개발이다.

 현재 화학연이 추진하는 ‘천연가스로부터 청정 합성유 제조기술’은 천연가스를 디젤유, 제트유 등의 청정액체연료와 화학물질로 전환할 수 있는 석유대체 기술이다.

 화학연은 석유공사,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 두산메카텍, SK에너지 등과 공동으로 1단계 연구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스케일-업 단계에 들어서 연간 16조원 규모의 국내 경유시장과 연간 20조원 규모의 파일럿 플랜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납사대체 원료로부터 올레핀 제조기술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 기술은 석탄 또는 식물자원 등의 바이오매스로 만든 합성가스를 촉매 반응시켜 플라스틱과 같은 석유화학제품의 원료가 되는 경질올레핀을 제조하는 공정이다.

 전략과제로 추진중인 ‘CO₂ 및 메탄을 이용한 메탄올 제조기술’은 지구온난화의 양대 주범인 메탄과 이산화탄소로부터 합성가스를 제조하고 청정연료와 화학산업의 원료가 되는 메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화학연은 이산화탄소의 실질 저감률을 60%이상 달성하는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 연구를 수행중이다. 오는 2012년 하루 1000톤 규모의 상용플랜트 설계기술을 확보할 경우 2015년 기준 화학산업분야 온실가스 감축 의무량 1390만톤의 26%에 해당하는 약 36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와 메탄의 자원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화학연은 이와 함께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수소제조, 연료전지, LED, 폐기물 자원화 기술 등의 저탄소 녹색성장기술연구에 100여명의 연구인력과 400억원 이상의 연구비를 투입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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