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규제개혁추진단은 15일 진해상의에서 현지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희수 진해상의 회장을 비롯해 강쌍원 STX조선해양 전무, 최팔관 산양 대표이사, 황규복 동남특수강 대표이사, 오영철 한일건설 대표이사 등 30여명의 지역기업인이 참석했다.
참석기업인들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신규 선박 발주가 감소하고 기존 선박의 인도마저 지연되고 있다”며 “건조가 끝난 선박도 안벽에 계류시키거나 바다에 띄워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선 유휴항만시설을 선박 임시계류장이나 선박건조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유해위험기구 안전검사 관련 규정이 개정되어 2톤 이상의 크레인은 검사가 의무화돼 기업 부담이 크다”며 “개정된 규정의 적용 유예기간을 늘리고 자율검사 프로그램을 도입하거나 검사기관의 수를 늘려줄 것”을 건의했다.
기업인들은 세계 각국이 선박 수주 애로 해소를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선박제작비 지원, 기 발주선박의 중도금 지원 등을 확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진해국가산업단지 조성’, ‘에너지진단 주기 완화 및 지원 확대’ 등의 현안 과제가 건의됐다.
추진단은 올해 28회에 걸쳐 지역현장을 방문해 기업애로를 파악·해소했으며, 9월 중에 의왕, 강릉지역을 계속해서 방문할 예정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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