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100여명 보안전략 머리 맞댄다

 보안·인터넷서비스·금융 등 각 산업계 100여명의 최고경영자(CEO)가 모여 정보보호 전략을 논의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7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사이버 공격 대응 및 기업의 정보보호 활성화’라는 주제로 주요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 및 백신·보안업체, 방송사, 은행·증권회사 CEO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정보보호 전략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황철증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이 ‘7.7 DDoS 공격 대응 경과 및 향후 대책’이라는 기조발표를 진행하고 해킹 시연 후 CEO들의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전략회의에는 이석채 KT 회장, 박종응 LG데이콤 사장, 이규천 한국케이블텔레콤 사장과 함께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 민형동 현대홈쇼핑 사장, 홍은주 iMBC 사장, 신한은행 CEO급 인사(미확정) 등이 참석해 각 산업 특성에 맞는 정보보호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전략회의에 앞서 최시중 방통위원장, 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은 안철수연구소를 방문해 종사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번 행사는 기업의 DDoS 대응 등 정보보호 투자 확대를 독려하고 관련 업체를 방문해 고충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라며 “CEO급이 모여 대규모 회의가 열린다는 것 자체가 각계에 정보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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