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은 월급통장 상품으로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KB Star*T’ 통장을 추천한다. 지난해 출시해 1년여 만에 100만좌를 돌파한 이 상품은 역발상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30대 고객의 통장 평균잔액이 40만원 안팎으로 예금거래가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100만원 이하의 금액에 연 4%의 금리를 적용했다. 일반 은행들의 스윙형 고금리 상품들이 100만∼300만원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만 높은 금리를 주는 것과는 다르다.
여기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고객을 유혹한다. 월말 기준으로 공과금 자동납부실적, 계좌간 자동이체실적, KB카드 이용대금 결제실적이 있거나 또는 국민은행의 청소년 금융상품 가운데 하나 이상을 보유하면 다음달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면제해준다. 국민은행 창구에서 이 통장으로 입금하는 경우에도 송금수수료 면제, 통장 가입자가 환전시 환전수수료 30% 우대한다. ‘20대 자립통장’ ‘e-파워통장’에 가입하면 연 0.3%p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이같은 혜택으로 출시한 지 1년여가 지났음에도 하루 2500명 이상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젊은층의 입맛에 맞게 기획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이탈했던 젊은 고객들을 다시 은행상품으로 돌아오게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