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다른 PC에 있는 내용을 모니터에 달린 버튼 하나로 전환해 보여주는 모니터가 나왔다. 에이텍(대표 신승영)은 두 대의 PC를 모두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춘 모니터(모델명:AL190K)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명 ‘망 전환 모니터’라고 불리는 이 제품은 정부기관에서 최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망 분리사업을 겨냥해 개발했다. 망 분리 사업은 정부기관 내부 정보보호 등을 위해 일반적인 인터넷 망과 인트라넷 등을 분리하는 작업으로 소프트웨어나 내·외부로 망이 분리된 2대의 PC를 사용하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에이텍은 망 전환 모니터 전에도 PC 2대를 한 대로 합친 ‘보안용 일체형 듀얼 PC’를 정부기관에 공급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한 에이텍 망 전환 모니터의 경우 망이 분리된 2대의 PC를 모니터에 달린 ‘원터치’ 버튼을 통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PC 망 전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LED 표시등을 채용해 편리함을 높였다. 또한, USB 포트를 모니터에 배치해 사용자가 각각의 PC에 별도의 USB를 연결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했다.
에이텍은 내달 본격적으로 열리는 망 분리 사업 관련 디바이스 시장에 뛰어든다. 중앙행정부처를 시작으로 각 시도군청 및 지방자치단체 등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텍 측은 “현재 정부 망 분리 사업의 경우 소프트웨어 망 분리보다는 물리적으로 PC 2대를 사용한 망 분리가 많다”며 “이럴 경우 모니터 2대를 놓아야 하는 등 공간활용에 어려움이 많아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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