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새롭게 부상한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는 외국의 경쟁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국내 대기업들은 소셜 미디어 채널 수에선 외국 기업에 버금가지만 낮은 소셜 미디어 이용 효율이라는 약점을 드러냈다.
4일 열린 ‘온라인 비즈니스 전략 콘퍼런스’에서 이중대 에델만코리아 이사의 주제 발표에 나온 ‘세계 소셜 미디어 마케팅 전략 순위’을 보면 국내 기업은 20위 내에 단 한 곳도 없다.
스타벅스가 1위를 기록했으며 델, e베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5위까지 차지했다. 로이터와 나이키, 아마존, SAP, 인텔 등이 10위 권에 들었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는 삼성전자가 26위에 올랐으며 현대자동차는 44위를 했다. 매출이나 시가총액 면에서 삼성전자가 따돌린 소니는 18위를 기록했다. 델이나 인텔, 블랙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기업들은 모두 삼성전자를 멀찌감치 앞서나가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쟁상대인 도요타는 21위로 소셜 미디어 마케팅 면에선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운영 중인 소셜 미디어 수를 말하는 채널 수 면에서는 삼성전자가 11개, 현대자동차가 8개로 경쟁 기업에 비해 적지 않았다. 소니는 삼성전자보다 오히려 2개 적은 9개이며 도요타 역시 현대자동차의 9개보다 적은 7개였다.
이중대 이사는 “각종 지표를 보면 다양한 소셜 미디어에 참여하고 집중하는 기업이 높은 수익성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6명으로 이뤄진 소셜 미디어 팀을 운영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는 380만명의 팬을, 트위터에서는 28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델은 기업 블로그는 물론 트위터까지 운영하면서 상품에 대한 고객의 반응 수렴은 물론 아이디어까지 얻는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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