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3년 디지털 방송 전환과 관련한 홍보에 나선 가운데 케이블TV 업계의 디지털방송 가입률이 15%를 돌파했다.
특히 씨앤앰, GS 등 일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은 이미 방송통신위원회의 올해 말 기준 권고사항인 30%를 넘어서는 등 디지털 전환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케이블TV의 디지털방송 가입자는 231만8천121명으로 전체 케이블TV 가입자(1천531만5천344명)의 15.1%를 차지했다.
디지털방송 가입자는 지난해 3월 말 110만2천259명(7.4%)에서 6월 말 142만3천7명(9.5%), 9월 말 168만62명(11.1%), 12월 말 191만4천118명(12.6%)에 이어 올해 3월 말 210만9천644명(13.8%), 6월 말 231만8천121명(15.1%)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요 MSO별로 살펴보면 GS계열이 전체 케이블TV 가입자 45만3천42명 중 디지털방송 가입자가 14만6천565명에 달해 디지털 가입률이 32.4%로 나타났고, 씨앤앰은 전체 가입자 216만4천684명 중 30.7%인 66만3천669명이 디지털 방송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두 업체의 디지털 방송 가입률은 방통위 권고 기준인 30%를 상회하는 것으로, 방통위는 연초 열린 ’전국 종합유선방송사업대표자 회의’에서 올해 케이블TV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율을 30%로 확대하도록 권고했다.
GS, 씨앤앰에 이어 CJ헬로비전의 디지털 가입률이 29.8%로 30% 돌파를 눈앞에 뒀고, 큐릭스 23.6%, HCN 16%, 티브로드 8% 등의 순이었다.
이들 MSO의 평균 디지털 가입률은 18.5%에 달했다. 그러나 개별 SO의 디지털 가입률은 3.7%에 그쳤다.
한편 케이블TV업계는 올해 디지털 가입자 450만명을 확보하고 나서 2011년 전체의 70%인 1천50만명에 이어 2013년 전 가구의 디지털 방송 가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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