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나이의 낚시 대결이 유쾌하다. 한 청년은 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즐겨 다녀 낚시에 일가견이 있는 고수 낚시꾼이다. 다른 한 사나이는 낚시의 ‘ㄴ’자도 모르는 생 초보다. 심지어 이 초보 낚시꾼의 낚싯줄은 빨랫줄이다. 고수 낚시꾼이 네 번째 물고기를 잡았다. 그러나 초보 낚시꾼은 기죽지 않고 ‘난 한 방에 역전한다’며 자신 있게 말한다. 그 순간 낚싯줄에 힘이 바짝 들어간다. 초보 낚시꾼이 있는 힘을 다해 줄을 살짝 올려보니 물고기가 아니라 왕 도마뱀 코모도다. 초보 낚시꾼은 그저 허무할 뿐. 이건 잡은 것도 아니고, 잡지 않은 것도 아니어서 상황이 애매해졌다. 두 친구는 끝까지 자기가 낚시왕이라고 서로 우겼다.
<판도라TV 제공>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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