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박종우)는 생활 가전제품 간 양방향 통신 원격 제어 관련 표준인 ‘지그비(ZigBee) RF4CE’를 세계 최초로 인증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인증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표 가전업체들이 참여한 지그비 얼라이언스가 올해 초 정한 표준 규격이다. 앞으로 지그비를 생산하는 업체는 표준 규격에 맞는 통신 프로토콜을 개발해 인증을 받아야 한다. 지그비는 근거리 통신을 지원하는 IEEE 802.15.4 표준 가운데 하나로 초당 대역폭이 최고 250킬로비트에 불과해 대용량 정보를 송수신 하기에는 불리하지만 근거리에서 각종 전자기기를 제어할 만큼의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을 수 있다. 전력소모도량은 300㎽ 이상인 무선인터넷의 6분의 1에 불과해 저전력으로도 빠른 응답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양방향 무선통신이 가능하다.
지그비는 가전· 홈네트워크 ·지능형 빌딩 등 근거리 통신용으로 사용할수 있고 산업자동화· 물류·환경·에너지·텔레매틱스 등으로도 응용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온월드에 따르면 2012년 지그비 응용 시스템 시장 규모는 1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 온 칩(SOC)을 포함한 지그비 모듈 시장만도 649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품질 및 호환성 인증을 통해 지그비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가전제품 원격 제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인기자 di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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