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가 26일 구글의 서적 스캔 사업을 반대하는 동맹에 합류했다.
이들 업체는 구글의 서적 스캔 사업의 “심각한 법적, 경쟁적, 정책적 문제”를 제기하며 결성된 일명 ’오픈북 동맹’에 동참하기로 했다.
동맹은 성명을 통해 세 회사를 포함, 샌프란시스코 소재 비영리기구인 ’인터넷 보관소’(IA)와 출판, 도서관 연합 등이 구글에 대항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연방법원으로부터 독점금지법 위반 여부를 조사받고 있는 구글은 그러나 동맹이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식의 생떼를 부리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구글은 오픈북 동맹을 ’신포도 동맹’(sour grapes.포도를 따려던 여우가 손이 미치지 않자 이 포도는 신 것이라고 오기를 부리고 떠났다는 ’이솝우화’에서)이라고 깎아내리면서, 경쟁사들이 디지털 시장의 경쟁 심화를 우려, 이 같은 행동을 취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구글은 수백만 권의 책을 스캔해 독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내용을 검색하고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도서업계에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지난 2005년 주요 출판업체들은 구글의 온라인 도서검색서비스가 허가 없이 도서를 스캔해 저작권보호법을 어겼다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구글은 지난해 10월 출판사 측에 1억2천5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하고 계약을 성사시켰다.
그러나 오픈북 동맹 공동대표인 피터 브랜틀리 IA 소장과 개리 리백 독점금지법 전문 변호인은 이 같은 계약이 “전례 없는 독점과 가격담합을 만들어 낸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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