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Corporate Identity)는 기업의 이미지를 통합하는 작업을 가리키며 사원들로 하여금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공유하게 하고 외부로 표현하는 동시에 미래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전략 가운데 하나다. CI는 다른 기업과 차이점을 표현해야 하며 지속성과 일관성, 해당 기업 문화 및 경영전략과 들어맞아야 한다.
새로운 사명으로 기업 CI 정립 후 공격적인 기업경영 활동을 통해 10년 만에 매출 30조원의 그룹으로 성장한 STX그룹이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쌍용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쌍용중공업은 제2창업 및 독자경영체제를 확립하게 됨에 따라 사명을 ‘STX’로 변경, 대대적인 기업 이미지 통합을 시도했다.
STX는 ‘System Technology eXcellence’의 약칭으로 그룹의 선박, 엔진 산업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관련 핵심부품 및 조선 산업, 에너지, 환경설비산업, 수송기계산업 등 전체 관련 시스템을 최적 결합하는 것을 그룹의 목표로 추구한다는 의미를 상징하고 있다.
지속적인 자기계발과 전략적이고 진취적인 경영활동과 더불어 대동조선(현 STX조선해양), 산단에너지(현 STX에너지), 범양상선(현 STX팬오션), 아커야즈(현 STX유럽) 등 굴지의 국내외 기업의 인수합병(M&A)과 STX중공업, STX엔파코, STX건설, STX솔라 등 신규법인 설립을 통해 사업 전문화를 이루며 성장한 STX그룹은 새로운 비전을 통해 글로벌 톱 조선소, 글로벌 톱 엔진메이커, 글로벌 플랜트·건설전문기업,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꿈꾼다.
STX CI는 대내외 고객들에게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과 변화된 기업의 모습을 상징적이면서 일관되고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간결한 영문글자의 형태로 이루어진 워드마크로 개발됐으며 특히 새로운 사명을 고객에게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단순하면서도 임팩트 있게 디자인됐다.
STX 워드마크는 간결하고 정직한 글자의 형태로 ‘STX’의 기간산업, 핵심 산업과 신뢰감, 기술력을 표현하고 있으며 역동적인 색상인 ‘STX Red’를 사용해 STX그룹의 ‘창의와 도전’, 나아가 ‘꿈과 미래가 있는 월드 베스트 기업’이라는 기업 비전을 상징하고 있다.
CI는 외형상 이미지 통합에만 그쳐서는 성공할 수 없다. 옷을 바꿔 입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의 정신과 행동을 혁신해 무한경쟁시대에 경쟁우위를 확보함으로써 세계 초일류기업이 되는 것이다. STX그룹은 이런 CI 개발의 정신과 이념을 잘 이해하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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