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절반 가량이 현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KOTRA가 지난달 중국 진출 기업 636곳을 대상으로 경영전망 등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48.6%가 현지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고 41.7%가 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반면에 줄이겠다고 말한 기업은 6.1%에 그쳤고, 특히 제3국 이전이나 철수 의사를 밝힌 기업은 각각 0.9%와 0.3%에 불과했다.
중국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수시장 공략’이라는 응답이 34.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저임 노동력 활용’(20.9%), ‘국내 경영환경 악화’(10.6%) 순으로 많은 답변이 나왔다.
불확실성이 많은 중국의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개선됐다는 응답(48.5%)이 악화했다는 평가(36.7%)보다 많아 중국의 비즈니스 여건이 대체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경영환경이 악화한 요인으로는 임금 상승(25.8%), 경쟁 격화(17.9%), 원자재값 상승(16.6%)이 주로 거론됐다.
생산제품의 판로에 관한 질문에는 ‘내수 판매’(26.6%), ‘하청 생산 후 수출’(24.4%), ‘독립적 수출’(20.0%) 순으로 많은 응답이 나왔다.
조환익 KOTRA 시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모든 지원책을 동원해 중국 진출 기업들을 도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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