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국장 공식 행사에서 노제와 추모제가 제외됨에 따라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광장에서 자체적으로 추모 문화제를 열었다. 추모 문화제는 영결식 시작전 식전행사를 진행됐고, 2시부터는 영결식을 서울광장에서 생중계했다. 추모 문화제는 영결식이 끝나는 3시반부터 운구행렬이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도착할 때까지 진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유족측의 발표에 맞춰 우리나라 국민은 누구나 신분증만 지참하면 참석할 수 있다고 보도됐으나 초청장이 없는 국민들은 입장을 막아 혼선을 빚기도 했다. 하남시에서 온 김지선(28)씨는 “영결식장을 개방한다고 해서 김 전 대통령 마지막 가는 길을 보려고 아침부터 왔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며 “국회의사당 앞뜰이 저렇게 넓은데 들어가지도 못하고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초대장 비표를 나눠주던 정부 관계자는 “당초 온 국민이 신분증만 있으면 참석할 수 있다는 언론보도가 잘못 나간 것”이라며 “이 때문에 혼선이 빚어져 아침부터 내내 항의를 받으며 일을 해야해서 진행이 더뎠다”고 말했다.
○…23일 거행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영결식 실시간 시청률은 2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주간 같은 시간대 지상파 TV 3사의 시청률 합의 평균인 17.4%(점유율 38.8%)보다 12% 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부터 3시 12분까지 KBS 1TV, MBC TV, SBS TV 등 지상파 TV 3사가 생중계한 김 전 대통령 영결식의 서울 지역(550가구) 실시간 시청률 합은 29%, 점유율은 56.1%로 나타났다. 분 단위 최고 시청률은 오후 3시 2분의 32.7%였으며, 이때 점유율은 58.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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