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황제 구글의 주가가 지난 2004년 기업공개(IPO) 이후 만 5년만에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각) CNN머니닷컴·뉴욕타임스 등은 2004년 8월 19일 이후 이날 상장 5주년을 맞은 구글의 가치가 당시 주당 85달러에서 445달러(18일 종가 기준) 수준으로 520%가 뛰어 올랐다며 오늘날 세계 검색엔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이 회사의 지난 5년을 돌아봤다.
구글의 이 같은 성장은 다른 인터넷 기업들이 수익모델 부재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견고하고 유지돼 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 5년간 전체 나스닥의 주가가 불과 8% 증가세에 그쳤고 구글의 경쟁사인 야후의 주가는 거의 반토막이 났다. 더욱이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페이스북·트위터·마이스페이스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들도 수익모델 측면에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천문학적인 규모의 거부가 됐음은 당연하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를 근거로 추산하면 이들이 보유한 주식의 시장 가치는 각각 120억달러 선에 달한다.
이 같은 구글의 오늘은 공모 과정에서 겪은 논란을 추억으로 돌렸다. 당시 구글은 공모 방식, 기업가치 과대포장 등을 두고 오간 논란과 회의론에 맞서야 했다. 모건 스탠리,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 등 쟁쟁한 월가 금융사들을 중심으로 한 공모 작업은 결국 막판에 예정가를 낮추기에 이르기도 했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시가총액이 27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구글의 전망과 기대가 ‘거품 가득한’ 것으로 평가하면서 우려했다. 하지만 지금 구글의 시장가치는 1400억달러를 넘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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