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인 에프티이엔이가 고효율 축냉시스템 분야서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태양광발전소 공사 및 모듈 판매 분야서도 꾸준하게 매출을 올려 그린오션 기업으로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에프티이엔이(대표 박종철)는 한국전력공사가 집계한 ‘업체별 축냉설비 설치실적’에서 2007년 시장점유율 31.6%로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축냉설비란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 전기를 이용해 물을 식혀 놓거나(수축열 방식) 얼음을 얼려 냉기를 저장(빙축열 방식)했다가 다음날 낮에 냉방을 하는 시스템이다. 일반 냉방기기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아 냉방에 쓰이는 전기요금을 최고 4분의 1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이 회사의 빙축열 시스템은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돼 해외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다. 그만큼 설비 비용이 저렴하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죽전점, 교보빌딩 서초사옥 등에 관련 설비를 공급했으며 최근 부산센텀리더스마크·롯데호텔에도 냉방시스템 공사도 담당했다.
에프티이엔이 관계자는 “기존 빙축설비의 경우 설치면적이 크다는 것이 단점이었다”며 “빙충전효율을 높여 냉기를 담는 축열조수를 줄임으로써 좁은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태양광발전소 건설 분야서도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북 전주에 2㎿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한편, 경북 상주에도 1.5㎿급 태양광발전소를 2개를 설치한 바 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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