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시스템 시장은 외산과 국내 대기업, 전문기업 간 3파전 양상이다. 각각의 특성에 맞춰 시장을 나눠 갖는 분위기다.
우선 시스코, 어바이어 등 외산 업체는 다국적기업을 대상으로 강점을 보인다. 본사와 시너지 등을 고려한 측면이 크다. 또 금융권 등 보수적인 수요처에서도 외산을 많이 선호한다. 브랜드 파워에서 오는 신뢰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에 삼성전자와 LG-노텔 등 국내 대기업은 그룹 내 계열사에서 빛을 발한다. 또 일반 사설교환기(PBX) 시절부터 쌓은 폭넓은 고객군은 이들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시스템과 단말을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전문기업은 중견그룹이나 중소기업,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선호한다. 외산이나 대기업 등과 달리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을 시스템에 그대로 적용시켜 주기 때문이다. 특히 외산이 관공서 등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일일이 맞춰주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과 대비된다. 최근에는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시스템에서 단말기까지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4
5대 거래소, 코인 불장 속 상장 러시
-
5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5에 구글맵 첫 탑재
-
6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7
나무가, 비전 센싱 기반 신사업 강화…“2027년 매출 6000억 이상”
-
8
엑셈 LLM기반 챗봇 솔루션 선봬
-
9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10
재생에너지 키운다더니…지자체간 태양광 점용료 4배 차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