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아웃소싱 시장을 이끌고 있는 인도가 중국 대륙 공략에 고삐를 죄고 나섰다.
16일 IDG뉴스는 중국이 인도 아웃소싱 업계의 떠오르는 전략시장으로 부상했다며 인포시스테크놀로지스 등 관련 업체들의 공격적인 행보에 주목했다.
인도 2위의 아웃소싱 업체인 인포시스는 6년전 중국 지사를 세웠지만 당시만 해도 중국은 인포시스의 해외 고객사들을 돕기 위한 지원 조직의 성격이 짙었다.
하지만 이제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은 물론이고 토종 중국업체들의 수요까지 늘면서 이 회사는 중국 대륙을 전략적인 목표 시장을 설정했다.
인포시스는 특히 은행 등 금융분야의 수요에 주목하고 있다. 이미 중국에 진출한 몇몇 다국적 은행들을 자사 뱅킹 서비스 제품인 ‘피날레’의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현지 토종은행들을 상대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는게 인포시스차이나의 랑가라한 벨라모어 최고운영책임자(COO)의 설명이다.
인포시스는 전세계에 10만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1250명이 근무중인 중국 법인은 90%가 현지인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 법인은 매출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다국적 기업들의 중국내 비즈니스와 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채우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티나 탕 수석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인도 아웃소싱 업체들은 중국의 IT서비스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으며 IBM·HP와 같은 대형 기업들의 존재감이 강했다”며 “최근 들어 중국내 아웃소싱 수요 증가와 함께 자국내 인건비 상승과 인력부족 등 상황적 변화까지 맞은 인도 업체들의 중국행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도업체들의 중국 진출은 경력과 영어 등 언어능력까지 가진 고급 인력의 확보라는 과제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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