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 시대를 맞아 새삼 원전이 각광받으면서 한국수력원자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원전의 비중을 현재 26%에서 41%로 늘리기로 한 만큼 한수원은 오는 2016년까지 8기의 원전을 건설·가동하는 것 외에 2030년까지 10여기를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향후 20기를 준공해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경험을 살려 신기술·신공법 적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원전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기술을 독립시켜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원전 수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러한 국산화 계획을 당초 예정보다 3년 앞당겨 2012년까지 마무리 짓고 수출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원전건설은 고용은 물론 국가의 성장동력 확보라는 측면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며 “건설까지 10년 이상 소요되는데 동원되는 인력이 막대하고 설계·기자재·시공업체를 비롯해 주요 납품업체가 많은 만큼 경제회복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원자력발전 이용률 93.29%를 기록,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갖췄다는 평가다. 원자력발전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연간 1억톤 정도 탄소배출량이 줄어든다. 지난해 원자력발전의 생산단가는 1㎾당 평균 39원 정도로 유가 및 원자재 값이 폭등하는 가운데서도 전기료 인상을 억제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오염이 적고 생산단가가 낮아 녹색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게 한수원의 판단이다.
또 한수원은 올해 지역주민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발전소 건설분야에 약 300명, 운영·정비분야에 약 290명 등 총 590명의 교육생을 훈련시켜 최고의 원전건설 전문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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