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의 병변을 검사하는 캡슐형 내시경이 연말께 개발될 예정이다.
식도의 경우 비교적 장기 운동이 활발한 탓에 진단 영상 획득 기술 난이도가 높아 이스라엘 기븐이미징(Given Imaging)만이 생산·공급하고 있는 첨단 제품이다.
아이쓰리시스템(대표 정 한)은 소장 검사용 캡슐형 내시경 상용화에 이어 식도 검사용 캡슐형 내시경을 연말께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이 회사는 첨단 무선통신 기술인 ‘인체 통신’ 기술을 활용해 식도 검사용 캡슐형 내시경을 개발, 경쟁 업체 대비 길이를 2∼3㎜ 축소해 환자의 복용 불편함을 줄이는 것은 물론 배터리 소모량도 줄일 계획이다. 인체통신 기술이란 미세한 전류가 흐르는 사람의 몸을 전선과 같은 매개물질로 이용, 영상 등 데이터 통신을 구현하는 것으로 RF 안테나를 필요로 하지 않아 통신 모듈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아이쓰리시스템은 이를 통해 캡슐형 내시경 분야에서 선두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소장용 캡슐형 내시경의 경우 초당 2∼3프레임의 저속 촬영 속도에 영상 센서를 1개 장착하면 진단 신뢰성을 입증하지만 식도 캡슐형 내시경은 소화기관 특성상 초당 15∼20 프레임에 영상센서 2개를 필요로 해 기술및 임상 신뢰성 난이도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식도 캡슐형 내시경은 식도 내벽 영상을 고속으로 촬영하고 인체를 전도 매질로 삼아 영상데이터를 인체 밖 수신부에 무선으로 전송하면 의료진이 환자의 식도 질환을 편리하게 진단할 수 있다”며 “연말께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오는 26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나노코리아 2009 행사에 소장용 캡슐형 내시경을 출품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009 행사에선 부품과 센서들이 마이크로 단위로 정밀 가공된 캡슐형 내시경 처럼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나노-마이크로 기술 제품 및 부품들이 대거 출품될 예정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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