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경기부양 차원에서 공공사업 조기 집행에 나선 가운데 지난 상반기에 총 공공사업비의 55.8%를 집행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며, 역대 최고를 기록한 1998년도 상반기의 56.5%에 필적할 만한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이 추세를 이어가 9월 말까지 80% 이상의 공공계약을 마무리해 경기부양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일본 정부의 지난 상반기 공공사업비 집행률 55.8%는 금액으로 환산해 약 7조4000억엔(약 96조7500억원)에 이른다.
일본 재무금융담당상은 월례 경제각료회의에서 이 같이 보고하고 “역대 공공사업 조기집행 최고율을 기록한 1998년 당시 9월 말 시점에 81.9%를 집행한 바 있어 이 수준을 올해에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공공사업의 발주 시점을 대폭 앞당긴 효과로, 공공사업 발주동향을 나타내는 공공사업 청부금액은 지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가 늘어났다. 이는 1999년 1분기 이래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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