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550만 시도민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구경북은 의료클러스터와 연결, 의료산업 첨단화의 중심지이자 아시아의 의료허브로 부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이번 첨복 유치는 대구경북이 의료산업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대구와 경북의 상생협력 시스템이 위력을 발휘했으며 향후 의료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공동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의료서비스산업의 역외유출이 역내 유입으로 전환돼 의료관련 생산 82조원, 고용창출 38만명 등 지역경제의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와 경북은 IT산업과 신소재, 바이오 등에서 R&D인프라가 풍부하고, 관련 분야 우수 인력도 적지 않다”며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인 IT융·복합산업의 조기성과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제 대구는 의료서비스, 경북은 신약 및 소재 등 연구개발과 의료기기 등 첨단의료제조업 중심의 역할 조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앞으로 시도 간 긴밀한 협력으로 행정적이며 재정적인 지원을 전폭적으로 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 김 시장은 “대구경북은 의료산업 발전에서 행정적 경계선이 없도록 협력하고, 타 광역경제권의 의료클러스터와도 긴밀히 공조해 첨복단지가 조기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만간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법인인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설립해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원하고 지역별 비교우위를 기반으로 기능적 역할분담을 통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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