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표적 애플리케이션·위젯 제작 전문 벤처들이 경기 침체로 광고 판매 대신 새로운 수익 모델로 생존을 모색 중이라고 5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외신은 슬라이드·록유·징가 등 지난해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위젯과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면서 단시일내 급성장한 전문업체들이 광고 대신 가상 상품 판매와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등 신규 분야로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이들 기업이 지난해 투자자들로부터 유치한 자금으로 인터넷 광고 분야에 올인 했으나 불황으로 광고 사업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SNS용 게임인 ‘슈퍼포크’개발사로 유명한 슬라이드(Slide)는 지난해 뉴욕에 광고 판매 사무소를 설치하고 5만∼20만달러짜리 광고를 판매했지만 올들어 판매가 급감, 고민에 빠졌다.
이 회사는 광고 판매 팀을 해체하는 대신 광고주들이 유명 게임과 자사 브랜드를 결합시키는 방식의 ‘브랜드 엔터테인먼트 캠페인’에 집중하고 있다. 또 유명 예술 작품을 모방한 온라인 가상 상품을 제작, 소비자들에게 판매 중이다.
위젯 업체인 미즈(Meez)의 숀 리안 회장은 “가상 서비스 판매업이 광고보다 유망하다는 판단 아래 온라인 캐릭터나 아바타용 의류를 제작, 판매 중”이라며 “가상 T셔츠 한 장 가격은 3달러 정도”라고 소개했다.
아예 회사의 위상을 재정립하려는 시도도 활발하다.
미국 내 톱3 애플리케이션 제작업체인 록유의 최고매출담당자인 로 초이는 “우리는 더 이상 위젯 기업이 아니다”라며 “분산(distributed) 미디어 업체로 변신 중”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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