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째 둔화하면서 1%대까지 하락했다.
통계청은 7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 올랐다고 3일 발표했다. 이는 2000년 5월 1.1% 이래 9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물가상승률은 작년 7월 5.9%를 정점으로 8, 9월 5%대, 10∼12월 4%대로 낮아진 뒤 올 들어서 1월 3.7%, 2월 4.1%, 3월 3.9%, 4월 3.6%, 5월 2.7%, 6월 2.0%로 떨어졌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0.4%였다.
부문별로 작년 동월비 증가폭을 보면 석유류가 20.9% 하락함에 따라 공업제품은 -0.3%로 전환됐다.
서비스 부문은 2.2% 오른 가운데 공공서비스 2.3%, 개인서비스 2.3% 각각 상승했다. 기여도별로는 서비스부문이 1.3%포인트로 나타난 가운데 개인서비스 0.8%포인트, 공공서비스 0.37%포인트였다. 공업제품은 석유류(-1.52%포인트) 하락에 따라 -0.08%포인트까지 낮아졌다.
송성헌 통계청 물가통계과장은 “7월에 물가가 1%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동월에 석유 가격이 크게 오른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다”면서 “유가가 많이 오를 때 물가에 많은 영향을 미쳤지만 반대로 내릴 때는 역방향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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