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올 2분기에 실적 호전에 힘입어 세계 10위의 반도체 업체로 복귀했다.
3일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의 자료에 따르면 하이닉스는 올 2분기에 전분기보다 40% 증가한 13억100만달러의 매출로, 세계 반도체 상위 20개 기업 중 10위를 차지했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10위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 1분기에 13위로 떨어졌었다.
앞서 하이닉스는 주력 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의 상승과 출하량 증가로 2분기에 1조6천7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지난달 2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전분기 대비 29% 늘어난 47억6천700만 달러의 반도체 부문 매출로, 인텔(73억8천200만 달러)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3위에는 일본 도시바(23억1천만달러), 4위에는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22억8천500만달러)가 오르면서 두 회사 모두 1분기 때의 순위를 지켰다.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2분기에 전분기보다 93% 급증한 22억3천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5계단이나 상승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 2분기에 상위 20개 업체가 올린 반도체 매출은 총 364억6천700만 달러로, 전분기(302억2천500만 달러)보다 21% 늘어 세계 반도체 경기가 회복단계에 들어선 게 아니냐는 관측을 뒷받침했다.
IC인사이츠는 전자제품에 대한 계절적 수요가 늘어나는 3분기에도 세계 반도체 업체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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