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실에서 종이가 사라졌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원장 곽덕훈)은 전자회의실을 구축, 종이 대신 전자문서 시스템을 이용한 디지털회의 체제를 갖췄다. 전자회의실이 구축되면서 회의 풍경이 바뀌었다. 기존 제안서 평가회의라면 평가위원 책상 위에 서류가 수북이 쌓여 있어야 하지만, 이제는 책상마다 놓인 개인용 노트북 한 대면 모든 심사가 가능하다.
KERIS 전자회의실에는 10석의 책상마다 노트북이 각각 장착돼 있다. 회의 참석자는 전자 판서와 회의 내용을 디지털로 저장하고 전자문서 시스템으로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또 회의실 벽면에 듀얼 전자 칠판과 모니터가 배치돼 있어 제안서 평가회의 시 원격 전자심사도 가능하다.
KERIS는 지난해 11월 전 직원이 참여해 ‘클린&그린 에듀케이션 운동’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이후 종이 없는 회의, 원격 영상 및 음성 회의에 앞장서고 있다. 또 학교 등에서 △서버기반컴퓨터(SBC)로 PC 줄이기 △전원 끄기 △전원 코드 뽑기 △PC 전력관리 솔루션 운용 △가상화 서버 운용 등 에너지 절약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곽덕훈 KERIS 원장은 “정부의 녹색성장 전략에 맞춰 교육정보서비스 인프라를 최적으로 구성하고 운용해 진일보한 그린 교육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그린 교육 실현에 앞장서 대한민국을 ‘그린 IT’ 선도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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