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금융서비스 채널 가운데 유일하게 인터넷뱅킹을 통한 금융거래만이 증가, 자동화기기(CD·ATM)를 제치고 대표 금융채널로의 등극을 앞뒀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분기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6월 입출금거래 건수 기준으로 인터넷뱅킹은 34.6%로 지난 3월보다 1.7%포인트 늘었다. 반면 자동화기기와 대면(창구)거래는 각각 0.2%포인트와 0.6%포인트 감소했다. 텔레뱅킹도 12.3%로 0.9%포인트 줄었다. 인터넷뱅킹은 지난해 3월 24.4%를 기록한 이후 매 분기 조사에서 2% 안팎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은행은 분기 마지막 월(3·6·9·12월) 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 추이라면 빠르면 내년 상반기 인터넷뱅킹이 자동화기기를 제치고 대표 금융채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입출금이 불가능해 증가세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김정규 한국은행 전자금융팀 과장은 “인터넷뱅킹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현금을 직접 찾는 거래가 아닌 만큼 어느정도 증가세를 나타낼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금융서비스 전달채널 가운데 조회 건수는 6월 기준으로 인터넷뱅킹이 59.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면거래는 21.1%, 자동화기기와 텔레뱅킹이 각각 9.5%다.
인터넷뱅킹 가입자 수는 6월말 현재 5557만명(중복 가입 포함)으로 지난 3월말에 비해 1.1%(61만명) 증가했다. 개인은 5269만 명으로 1.0% 증가했고 기업은 289만개로 3.8% 늘었다. 인터넷뱅킹용 공인인증서 발급수(1인당 1개만 발급)는 6월말 현재 1463만개로 3월말보다 2.4% 늘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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