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부인(감독 한형모)’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감독 신상옥)’ 등 한국 고전영화를 1년에 10만원만 내면 공공기관이나 기업 PC에서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조선희)은 연간 계약을 통해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www.kmdb.or.kr)에서 제공하는 VOD를 기업·기관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기관 라이선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해외문화원·도서관·영화연구소 등에서 한국 고전영화를 내외 국민에게 좀 더 편리하게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는 요구가 잇따르면서 지난 6일 도입됐다.
기관 라이선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에 별도로 로그인하지 않고도 도서관·문화원·기업의 등록된 PC에서 300여 편의 VOD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현재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기관 라이선스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한국영상자료원은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관람가능한 VOD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관 라이선스 서비스를 통해 볼 수 있는 영화편수는 영상자료원이 보유한 전체 VOD의 10% 수준인 약 300편이다. 고전 영화 특성상 저작권자의 소재 파악이 힘들기 때문이다.
한국영상자료원 측은 “한국 영화와 문화를 더욱 폭넓게 알리자는 취지로 도입된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VOD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기관 라이선스 서비스가 확대되면 그 취지를 더 잘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수운기자 per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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