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분야의 선두주자였던 마이스페이스가 온라인 비디오게임 플랫폼으로 변신을 모색한다.
27일 로이터에 따르면 조너선 밀러 뉴스코프 디지털전략담당 사장은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포천 브레인스톰’ 콘퍼런스에서 “미래의 마이스페이스는 사람들이 모여 게임을 즐기는 게임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디오게임 공급자들이 게임 개발에 마이스페이스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신작 게임을 출시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게임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 업체를 인수할 의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스페이스는 페이스북에 밀려 고전하면서 SNS의 입지가 좁아지자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치중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마이스페이스가 구글의 유튜브, 훌루 등 강력한 경쟁자가 포진한 동영상 부문을 피해 게임 쪽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했다.
조너선 밀러 사장은 마이스페이스의 게임 사업 강화가 모기업인 뉴스코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비디오 게임은 이용 시간만 보더라도 어떤 전통적인 매체 보다 이용자의 충성도가 높다”며 다수의 방송사와 영화스튜디오를 갖고 있는 뉴스코프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4월 마이스페이스의 순방문자수는 1억2500만명에 그쳤다. 3억700만명이 다녀간 페이스북의 3분의 1 수준에 머물렀다. 마이스페이스는 최근 비용절감을 위해 전체 인력의 30% 수준인 400명을 잘라냈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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