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이 내달 중순께나 이뤄질 전망이다.
26일 보건복지가족부와 출연연구기관은 현재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을 위한 자료 정리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모든 평가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평가자료가 완성되면 이틀간의 현장조사와 2∼3일 간 전문가들의 합숙평가, 위원회 상정 등의 과정을 수행한다. 현장 조사 등을 진행할 교수, 업계 관계자 등 240명의 평가단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이미 끝냈다.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을 6월말 끝내겠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지자체가 우수개발 지원실적 등 증빙자료를 부풀리거나 허위로 작성해 이에 대한 소명절차를 밟느라 선정 작업이 지연돼 왔다.
평가단은 정주여건 우수성 및 개선가능성, 교통접근성, 우수 의료연구개발 기관의 연계 정도 등 10가지 항목에 대해 평가작업을 펼쳐 가장 점수가 높은 곳을 사업지로 추천하게 된다.
첨단의료복합단지 후보지로 △서울 마곡택지개발지구 △인천 송도국제도시 △경기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부산·울산·경남 양산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대구·경북 신서혁신도시 △대전 대덕R&D특구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충남 아산 인주산업지구 △광주·전남 진곡일반산업단지 등 10곳이 접수돼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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