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플레이어 전략’이 본격화하면서 휴대전화업계 1위인 노키아와의 격차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2분기 5천230만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해 세계시장에서 19% 후반대에서 20%대 사이의 점유율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 15.4%와 비교하면 최소한 4.0%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준이다.
반면 글로벌 ’톱5’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노키아는 지난 2분기 세계 시장에서 1억320만대를 판매해 지난해 2분기보다 3%포인트 가량 줄어든 약 3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38.8%를 기록하며 40% 아래로 내려간 이후 계속 30% 후반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노키아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격차도 지난해 2분기 25.6%포인트 차이에서 3분기 21.7%포인트, 4분기 20.5%포인트, 올해 1분기 19.4%포인트, 2분기 18∼19%포인트 차이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연간 단위로도 양사의 격차는 2007년 24.5%포인트 차이에서 2008년 23.1%포인트, 올해 상반기 약 19%포인트 차이로까지 좁혀졌다.
삼성전자의 이러한 상승세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본격 공략하는 ’글로벌 플레이어 전략’을 구사한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삼성 제트’, ’터치위즈폰’ 등이 인기를 끌면서 풀터치스크린폰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데다 스마트폰 시장에도 진입하면서 제품 라인업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휴대전화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이후 무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과거 철옹성처럼 여겨졌던 선두 노키아와의 양강 경쟁 구도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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