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글로벌 휴대폰 빅3 업체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보적인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판매대수와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LG전자는 확실하게 3위를 굳혔다는 평가다.
2분기 판매대수에서 삼성전자는 5230만대를 기록, 작년 같은 기간(4570만대)보다 14.4% 성장했다. 전통적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2분기 관행을 뒤집고 경쟁 업체를 압도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노키아는 1억320만대를 판매, 전년(1억2200만대)보다 15.4%나 역성장했다. LG전자는 2980만대를 판매, 전년보다 7.6% 성장했다. 특히 삼성과 LG는 전체 휴대폰 시장이 역성장하는 가운데 유이하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삼성은 19.5%를 기록, 전년보다 4.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도 1.8%포인트 상승하며, 사상 처음 10% 점유율을 돌파했다. 반면 노키아는 3%포인트가 하락하며, 38%를 기록했다. 노키아는 작년 3분기 40% 이하로 점유율이 하락한 이후 4분기 연속으로 40% 점유율 회복에 실패했다. 삼성·LG 공세가 노키아를 효과적으로 압박하고 있다는 평가다.
노키아 하락세는 영업이익률에서 극명하게 나타났다. 2분기 11.6%로 작년보다 무려 5.6%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반해 삼성과 LG는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당초 목표했던 두자릿수 이익률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네트워크, 컴퓨터 등 정보통신부문을 합산한 영업이익률이 10%를 기록했지만, 휴대폰 영업이익률은 이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도 11%를 기록, 당초 목표를 달성했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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