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테크노밸리 단지 내 최대 규모 연구지원 단지인 ‘유스페이스’가 23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유스페이스는 옛 정통부 산하 7개 사단법인 회원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판교인터넷파크조성사업조합 회원사와 관련 기업들이 출자하여 설립한 프로젝트법인이다.
유스페이스 사업에는 총 5000억원이 투자되며, 오는 2012년 2월 완공이 목표다.
판교인터넷파크조성사업조합은 2004년부터 약 3년에 걸쳐 유무선 통신기기, 통신기반 부가서비스, 온라인 콘텐츠, 산업디자인 및 벤처금융, 원격의료 전문기업을 모집해 특수목적회사인 유스페이스를 설립했으며 사업의 실질적인 진행은 유스페이스자산관리가 맡고 있다.
출자사는 IT기업인 인포뱅크, 모빌리언스, 미디어윌, 사이버패스, 와이비엠시사닷컴 등 32개사가 참여했다.
경기도가 시행하는 판교테크노밸리는 판교 신도시의 자족기능을 확보하고, R(Research), I(Information), T(Trade)가 융합 발전하는 특화된 글로벌 클러스터로 유비쿼터스 시범모델 구현과 세계 첨단기술 및 상품의 현주소 체험장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는 66만1157㎡의 용지에 반도체, 바이오, 디지털콘텐츠, IT, BT, CT, NT 등 500여 국내외 최첨단기업들이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경기도에는 도내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발적인 집적단지가 있었지만 제조업과 서비스를 결합한 클러스터는 판교테크노밸리가 처음이다.
또 성남시는 최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국내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공동으로 설립을 추진하는 ‘글로벌게임 허브센터’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센터 유치는 게임산업 기술 고도화로 관련 기업들의 활성화는 물론이고 2020년까지 8조원의 매출과 6000여명의 신규인력 고용, 230개 기업 증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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