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권오준)이 앞으로 소재분야 및 미래신사업 창출을 위한 융합기술개발에 매진하기로 했다.
RIST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월드 톱(World Top) 실용화전문연구기관으로의 비전을 발표했다. 종합 소재 제조사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는 포스코의 핵심고유기술개발과 미래 융합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것이 이번 비전의 주요 골자다.
RIST는 이에 따라 주요 연구전략을 네가지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12년까지 10건의 WTP과제를 수행하는 ▲WTP 역량강화와 ▲안정적 수익체제 구축 ▲창의 및 실용연구 활성화 ▲혁신문화 토착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창의 및 실용연구 활성화의 경우 오는 2012년까지 창의적인 연구테마 발굴을 통해 사업화 및 기술료 수익을 100억원 이상 달성하기로 했다.
RIST는 그동안 생산현장 중심의 연구활동을 통해 부품과 소재 등의 재료공정과 환경에너지, 강구조, 연료전지 등 연구분야에서 1만여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해 9000여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기술의 90%(투자효율 2.2배) 이상이 실제 생산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RIST는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소재 전문제조사로 도약을 하고 있는 포스코의 중장기전략기술 및 융합기술개발에 연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권오준 원장은 “세계 최고의 종합 소재사로 도약하려는 포스코의 꿈은 물론 세계 톱 수준의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하는 RIST의 비전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