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1500-500(코스피지수-코스닥지수)’ 고지를 끝내 넘지 못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05포인트(0.34%) 오른 1494.0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웃돈 기업실적 발표로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49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 LG전자의 실적발표, 외국인의 매수세 등 상승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매도세를 높이면서 상승 기반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이 3104억원을 대거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03억원, 12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특히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2거래일째 차익매물을 내놓으면서 부진한 장세가 이어졌다.
LG전자가 사상최대 분기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1% 이상 하락했으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대형 IT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86포인트(0.38%) 오른 497.77로 나흘째 상승, 마감했다.
다음이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2.60% 올라 강세를 나타냈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자전거 도시가 조성된다는 소식에 참좋은레져와 삼천리자전거 등 관련주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데이타는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충족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가 3.12%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미디어법이 국회에 통과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디지틀조선과 YTN이 5∼8% 상승하는 등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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