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저작물을 3초 내에 차단할 수 있는 순수 국산기술 기반의 서비스가 시작됐다.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 전문기업인 클루넷(대표 강찬룡, 김대중 www.clunet.co.kr)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이하 영제협)가 주최하는 저작권보호 기술인증 시험을 통과,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클루넷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콘텐츠 저작권 보호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업체 중 인증을 통과한 업체는 솔루넷이 처음이다. 그동안 인증을 통과했던 업체는 솔루션 업체 2곳 뿐이다.
클루넷의 저작권보호 기술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기술 이전을 받아 2년여 동안 개발한 순수 국산 기술로 동영상 파일에서 오디오 신호를 분리한 다음, 오디오 고유의 특성인 파장(음원DNA)을 데이터베이스(DB)와 비교, 필터링하는 방식이다.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웹하드, 인터넷서비스사업자, 저작권 관련 단체와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미 KTH 납품을 시작으로 짱파일, 클럽포스, 엠파일, 피디팝, 제트파일, 온디스크, 브이하드 등 총 22개사와 계약을 체결, 마무리 설치 작업을 진행중이다.
황승익 CDN사업본부장은 “이번 영제협 기술인증 테스트 통과로 보다 많은 웹하드 업체들에게 서비스 할 수 있게 됐다”며 “필터링 솔루션을 통해 대부분의 불법저작물을 차단함으로써 합법 다운로드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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