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공격 경영의 고삐를 바짝 죈다.
삼성전자는 22일 수원과 기흥에서 열린 ‘하반기 해외 지법인장 회의’에서 하반기 각 제품의 시장 점유율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 법인 현지 핵심 간부 60여 명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본지 7월 22일자 22면 참조
기흥 사업장에서 열린 부품(DS) 부문 법인장 회의에서 이윤우 부회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 부품업 특성상 하반기가 매우 중요한 시기로 해외 법인의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며 “거래선 다각화와 중동·인도·브라질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해 시장 선점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또 “각 지역별 우수 현지인 중심의 인력·조직을 구성해 조직 내 현지인 책임 영역을 지금보다 훨씬 확대해 나가는 등 조직 활성화와 현지 완결형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도 당부했다.
DS 부문 법인장 회의에는 이윤우 부회장을 비롯한 권오현 반도체 사업담당 사장, 장원기 LCD사업부 사장과 각 사업부문과 지역법인장 100여 명이 참석해 하반기 주요 추진전략을 공유했다.
수원에서 열린 DMC 부문 법인장 회의에서 최지성 사장도 “하반기에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경영체제로 전환이 시급하며 이를 위해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전 제품 시장점유율 확대에 전력을 다하자”라며 “현장 중심 영업과 현지화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경기 회복 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 것”을 강조했다. DMC 부문 회의에는 최지성 사장을 좌장으로 최치훈 디지털 프린팅사업부 사장, 윤부근 영상사업부 사장 등 사업부와 지역총괄 주요 임원과 현지 주요 간부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외 지법인장 회의에 참석한 DMC 부문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현지인 핵심 간부 60여 명은 지난 21일 수원 사업장에서 열린 ‘선진 제품 비교 전시회’와 삼성 홍보관에서 열린 ‘현지인 핵심 간부 간담회’에도 참석해 최 사장과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회사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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