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 업체 어바이어가 노텔의 엔터프라이즈솔루션 사업부를 4억7500만달러(약 5945억원)에 인수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어바이어는 IP 기업망에서 음성 전화를 사용하는 IP텔레포니 시장에서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최대 장비 공급 업체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게 됐다.
이미 노텔 사업부 인수 전에 어바이어는 관련 시장에서 점유율 18%로 1위를 달렸다. 2위 시스코시스템스와 3위 노텔이 각각 13%와 9%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이번 인수로 어바이어는 노텔 엔터프라이즈솔루션의 음성, 데이터, 정부 대상의 시스템 비즈니스를 모두 인수하게 된다.
케빈 케네디 어바이어 최고경영자(CEO)는 “노텔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 포트폴리오에 추가됨에 따라 어바이어의 글로벌 영향력과 채널 파트너 네트워크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갖추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노텔의 엔터프라이즈솔루션 사업부의 1분기 매출은 3억95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0%나 급감했다. 분기 손실도 1년 전 8300만달러에서 1억2800만달러로 늘었다. 이 사업부는 노텔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부다.
한편 노텔은 지난달 노키아지멘스에 CDMA 기술을 포함한 이통통신 장비 사업부를 6억5000만달러에 매각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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