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W 융합 과제 71개 선정…3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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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 성남산업진흥재단으로부터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디지털아리아(대표 장덕호)는 노키아 심비안, 구글 안드로이드처럼 ‘개방형 휴대단말용 유저인터페이스(UI) 플랫폼 개발’로 세상을 놀라게 할 태세다.

#2 자동차용 부품 전문업체인 유라코퍼레이션(대표 엄병윤)은 차량 내 전력소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차량 전원분배 장치 개발’로 지능형 자동차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업체로 거듭난다.

#3 부산 토박이 SW개발 업체인 지에이치테크(대표 성구현)는 지역 특성을 살려 ‘조선·해양 구조 설계 자동화 SW 개발 및 상용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우리나라 모바일·자동차·조선·에너지 사업의 일대 도약을 선도할 IT·SW 융합 개발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IT·SW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 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71개 과제에 추경으로 확보한 정부 예산 300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과제당 평균 4억원 안팎의 예산이 지원된다.

선정된 분야는 휴대폰·디스플레이·반도체 등 IT를 비롯해 자동차·조선·건설·국방 등 기간산업은 물론이고 농업·의류와 같은 전통산업까지 12개 분야가 고루 포함됐다.

허경 지경부 신산업정책관은 “모바일, 자동차 등 국가 전략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IT·SW 융합을 바탕으로 한 신성장동력 선점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전체 산업의 새 도약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모든 지원 과제의 주관 기관이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중 97%가 IT·SW 분야 중소기업으로 나타났다.

총 153개 참여기업 중에 대기업 6곳도 수요 기업으로 참여함으로써 개발 제품의 수급을 통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또 다른 모범사례를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 인력은 총 1597명이다. 민간부담금(정부출연금 대비 평균 약 50%)을 포함한 총사업비 3억원당 한 명 이상 신규고용 의무화와 추가 신규 고용 평가 시 우대를 통해 선정기업이 208명 이상의 일자리를 신규 창출할 것으로 지경부는 전망했다.

서동규·이진호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