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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림과 종교에 대한 믿음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공포 영화 ‘불신지옥(감독 이용주)’이 지난 14일 아트선재센터에서 제작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남상미·류승룡이 직접 내레이션에 참여한 불신지옥 특별 영상과 예고편이 공개됐다.
특별 영상은 다양한 영상과 신들린 소녀를 표현한 티저 포스터, 사라진 동생을 찾으려고 고군분투하는 남상미의 모습이 담긴 현수막 등이 스산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류승룡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신들림 특별 영상은 실제 사례와 전문가들의 증언을 통해 ‘신들림’이라는 현상이 우리 주변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전해 줬다. 남상미가 촬영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 메이킹 필름은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오는 8월 13일 개봉되는 ‘불신지옥’은 기도에 빠진 어머니와 지방에서 단둘이 살고 있던 동생 소진(심은경)이 어느날 사라졌다는 소식에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언지 희진(남상미)이 급히 집으로 내려오면서 시작된다. 엄마는 기도만 하면 소진이 돌아올 거라며 교회에만 들락거리고 담당 형사 태환은 단순 가출로 여기고 형식적으로 수사한다. 그러던 중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여자 정미가 소진에게 남긴 유서가 발견되고, 경비원 귀갑과 아파트 주민 경자에게서 소진이 신들린 아이였다는 말을 듣자 희진과 태환은 혼란에 빠진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