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기원과 강원대 등 9개 대학이 입학사정관제 신규 지원대학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입학사정관 제도로 선발되는 인원은 4555명에서 2만695명으로 4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배용)는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을 통해 계속 지원대학 23개교와 신규 지원대학 9개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속 지원대학은 지난해 선정된 40개 대학 중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15개교를 제외한 25개교 중 사업 실적이 낮은 2개를 제외한 23개교를 선정했다. 선정 대학은 한양대, 경희대, 인하대 등이다.
신규 지원대학은 강남대, 강원대, 광주교대, 광주과기원, 단국대, 부경대, 성신여대, 숭실대, 진주교대의 9개교로, 신청 대학 46개 중 약 20%가 선정됐다.
대학별 지원금액은 신청금액, 평가결과, 입학사정관 채용규모 및 입학사정관 참여전형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부 조정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입학사정관제 지원대학이 늘어나면서 2010학년도 전형에서는 대학에서 활동하는 전임 입학사정관 수가 40개 대학 203명에서 47개 대학 360명으로,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전형의 선발 인원은 4555명에서 2만695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와 대교협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하는 점검단을 구성, 선정된 대학에 대한 현장점검과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사업 추진내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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