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프리미엄 휴대폰 브랜드인 ‘블랙라벨(Black Label)’ 네번째 제품(모델명:BL40)이 베일을 벗었다.
블랙라벨 최초로 4인치 대형 풀터치스크린을 탑재하고, 21대9 화면 비율로 영화 감상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로 치고 나간 삼성전자와 함께 ‘보는 휴대폰’ 시대를 주도할 제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14일 유튜브에 공개된 제품 소개 영상에 따르면 블랙라벨 4탄은 WVGA(800×345)급 TFT LCD로 해상도를 높였다. 또 긁어도 흠집이 생기지 않는 전면 강화 유리,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3차원(D) 유저 인터페이스(UI)가 적용됐다. 특히 영화 감상을 비롯한 멀티미디어 및 인터넷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풀브라우징, e메일, 쿼티 자판, 와이파이(Wi-Fi), 액티브 플래시(Active Flash) UI도 지원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전 블랙라벨 시리즈가 LG만의 디자인에 특화된 제품이었다면, 4탄은 기능으로 승부하는 제품”이라며 “이르면 내달 영국 등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콜릿, 샤인, 시크릿폰으로 이어진 블랙라벨 시리즈는 LG가 글로벌 휴대폰 빅3로 부상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초콜릿이 2000만대, 샤인은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LG 휴대폰 간판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블랙라벨 4탄은 올 4분기께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