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강국 넘어 그린IT 선도국으로.’
정부의 ‘그린IT 국가전략(안)’은 그린IT 제품 및 서비스 생산·활용·기반 구축 등 전 주기를 연계한 중장기 계획이다.
정부는 △IT의 녹색화 및 신성장동력화 △IT융합 스마트 저탄소사회 전환 촉진 △IT 기반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의 3대 목표 아래 ‘그린 오브 IT(Green of IT)’와 ‘그린 바이 IT(Green by IT)’ 2개 부문에 걸쳐 향후 5년간 4조2000억원을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
먼저 그린 오브 IT는 IT 부문의 녹색화와 함께 그린IT 제품을 신정장동력 요소로 삼는 것이다. 이를 위해 PC, TV·디스플레이, 서버 등을 월드베스트 3대 그린IT 제품 산업으로 육성하여 국내 IT 인프라의 CO?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나아가서는 해외 수출로 세계 그린IT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IT서비스 그린화도 추진된다.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고효율 서버를 도입, 전면적인 그린화를 꾀한다. 그린IDC 역시 국내뿐 아니라 수출 모델화도 함께 진행된다. 더불어 정부는 현재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그린 바이 IT는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저탄소 업무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해 공공 부문의 원격 근무 비중을 현 2.4%에서 오는 2013년 20%, 2020년 30%로 각각 늘려나간다는 목표다. 또 신규 공공 건물에 원격협업시스템 구축을 의무화해 민간 부문으로도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그린IT 전략에는 IT융합 제조업 그린화를 추진하는 것도 포함됐다. 유비쿼터스센서네트워크(USN)를 활용한 에너지 관리와 원격 검침을 수행하는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개발하는 등 오는 2013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8% 향상시킨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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