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직장인 대부분이 다시는 비정규직으로 취업하고 싶지 않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비정규직 직장인 361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81.4%가 비정규직으로 재취업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고용안정성이 낮은 점을 꼽은 응답이 28.9%로 제일 많았다. ‘차별대우를 받아서’(21.4%), ‘정규직 전환기회가 별로 없어서’(14.6%), ‘급여가 적어서’(11.2%) 순으로 많은 응답이 나왔다.
또, 비정규직 직장인 60.9%는 비정규직 사용 기간 만료가 시작된 지난 1일 이후 고용 불안감이 늘었다고 답했다.
한편, 구직자와 직장인 129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83.1%가 현행 비정규직보호법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대체로 현행 비정규직보호법 하에서는 ‘계약만료 직전 해고가 빈번할 것 같다’(35%), ‘비정규직만 계속 늘어날 것 같다’(24.7%)라고 지적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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