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5월보다 0.3% 하락했다.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증감률은 5월(-0.8%)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는 3.1% 떨어져 1999년 6월(-3.2%)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한은 측은 “공산품과 서비스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소폭 올랐지만 농림수산품이 출하량 증가로 크게 내리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번 생산자물가 하락에는 농림수산품이 전월 대비 9.6% 내린 여파로 공산품과 서비스는 0.2%씩 올랐다. 공산품에서는 등유(12.5%), 경유(7.1%), 휘발유(6.5%) 등 대부분의 석유제품이 올랐으며, 화학제품(0.9%)과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0.7%)도 상승했다. 다만 1차금속제품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과 업체 간 경쟁 심화로 철강제품 위주로 가격이 떨어져 5.6% 하락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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