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9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성능 평가 협력사업 참여업체 12개사 임원을 비롯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차 성능 평가 협력사업 운영결과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성능평가 협력사업은 신제품을 개발하고도 비용 부담 때문에 성능을 평가받지 못해 외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국내 장비·재료 업체를 도우려고 2006년부터 지식경제부와 관련 대기업, 중소기업의 참여로 진행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2007년부터 최첨단 생산라인인 M10(이천), M11(청주) 등 300㎜ 팹에서 국내 장비·재료 제품의 성능을 검증해주고 있다.
하이닉스는 1~3차 성능평가 협력사업에서 45개 품목 중 39개 품목의 평가를 마쳤고, 총 2641억원의 장비와 재료 제품을 구매했다.
올 상반기 3차 사업에서는 13개사의 18개 품목 중 14개 품목에 대한 기초, 양산 평가를 마쳤고. 총 168억원의 장비를 구매했다.
하이닉스 김동균 상무는 “장비·재료의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업체들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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