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달러짜리 넷북이 등장했다.
8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프린트넥스텔은 베스트바이를 통해 컴팩의 넷북(미니110c-1040DX)을 1달러에 판매하기로 했다. 스프린트 이동통신의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2년 약정 가입하는 조건이다.
컴팩 넷북의 정상 판매 가격은 389달러다. 버라이즌과 AT&T는 같은 제품을 2년 약정 조건으로 199달러에 판매한다. 이동통신사별로 50∼250달러에 이르는 보조금을 지원해 왔지만 공짜나 다름없는 넷북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AT&T가 지난해 12월 소매업체 라디오섁에서 99달러에 선을 보인 것이 가장 저렴했다.
하지만 다달이 내는 약정 서비스 비용을 따지면 그리 싼 것도 아니다. 스프린트의 3G 데이터 서비스는 월 60달러에 5Gb 데이터를 제공한다. 2년 약정의 실제 구입 비용은 1440달러인 셈이다.
외신은 “계산기를 꼼꼼히 두드리는 소비자라면 1000달러 넘게 주고 넷북을 구입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선랜 핫스폿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다소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선 이동통신사업자가 아닌 와이브로사업자가 넷북을 결합상품으로 판매한다. KT가 2년 약정으로 월 통신료에 넷북 기기값을 포함해 3만원대를 내면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는 결합 상품을 지난해 6월 출시했다. SK텔레콤도 이르면 이 달 ‘와이브로+넷북’ 결합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차윤주기자 cha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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