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텍트는 소프트웨어(SW)의 미래.’
SW 산업 최고 기술자인 아키텍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키텍트의 비전과 한국 SW기술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전자신문사와 한국SW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SW아키텍트연합회가 주관하는 ‘제2회 한국SW아키텍트 대회’가 9∼10일 서울 코엑스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막을 연다.
SW 아키텍트란 SW 프로젝트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본구조(아키텍처)를 설계하는 최고의 기술자다. 시스템 구축상의 핵심 기술문제에 의사결정을 내리는 SW 기술의 최상위 전문가이기도 하다. SW아키텍처를 고려하지 않고 제안서를 작성하고 기획을 하게 되면 불합리한 예산집행을 초래하는 등 아키텍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대회는 ‘아키텍트의 역할은 우리 SW의 미래’가 주제다. 1000명에 이르는 CTO, 아키텍트와 SW 개발자, 프로젝트매니저와 프로젝트리더 등이 참석해 향후 SW 기술 트렌드로 자리잡게될 아키텍처를 논의할 예정이다.
‘2009 SW 아키텍트들의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포럼에서는 IT서비스에서의 SW 아키텍처 범위를 주로 논의한다. 특히 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EA)와의 경계, 연결에 대해서도 최고 SW 아키텍트들이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EA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SW 아키텍처를 중심으로 하는 상호운영성 평가 등의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EA와 연계가 시스템 설계에서 중요한 이슈가 된다.
아키텍트 이슈토론도 마련됐다. 아키텍처 기반의 SW 프로젝트 기획방안, SW 아키텍트의 직무 및 보수 기준에 대해 20명의 토론자가 참석하여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아키텍처 콘퍼런스에서는 이종석 SK C&C 본부장, CIO강연에 김일헌 농협IT본부분사 상무 등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오픈소스와 SW 아키텍처, 비즈니스의 융합과 아키텍처 등 기술적인 논의가 진행된다.
윤태권 한국SW기술진흥협회 사무국장은 “SW아키텍트는 신기술의 도입과 기술 요소간 상호운영성 관리 등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 중요성을 인정해 주지 않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아키텍트의 역할과 SW 산업의 미래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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