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번호에 특수 계산식을 넣어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 번호를 산출해내는 ‘크레디트 마스터’ 수법을 사용해 타인 명의로 인터넷에서 상품을 구입한 남녀 두명을 일본 경시청이 체포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일본에서 이 수법을 이용한 범죄행위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에 체포된 남녀는 이성친구 사이로 지난해 7월 크레디트 마스터로 산출한 타인명의의 신용카드 번호를 몰래 사용해 인터넷 쇼핑몰 등지에서 TV 등 20만엔 상당의 상품을 구입한 혐의다. 경찰의 자택 압수수색에서 크레디트 마스터를 이용해 제작한 타인명의의 위조 신용카드 8매가 발견됐다.
수사 결과 이들은 같은 방법으로 최근 1년간 60여명의 신용카드 번호를 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은 신용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을 입력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통신판매 사이트를 찾아낸 후 크레디트 마스터 수법으로 알아낸 카드번호와 다른 경로로 알아낸 타인명의의 카드번호를 사용해 상품을 주문하는 방식으로 약 300건(1000만엔 상당)의 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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