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가 이스쯔자동차와 진행해오던 승용차용 소형 디젤엔진의 공동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전했다.
두 회사는 본래 유럽 환경기준에 맞는 첨단 디젤엔진을 개발해 유럽 수출용 소형차에 탑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된 자동차 불황으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없게 되자 디젤엔진 공동개발 포기 결정을 내린 것이다.
도요타자동차는 디젤 자동차 개발에서 손을 떼는 대신 최근 ‘프리우스’를 필두로 주목받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경영 자원을 집중, 한층 개선된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유럽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지난달 말 회사 재건을 선언하며 새 대표이사로 부임한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당시 취임사에서 “물러서야 할 분야를 명확하게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디젤엔진 개발 중단 결정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된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온순한 혹등고래가 사람을 통째로 삼킨 사연 [숏폼]
-
2
“2032년 충돌 가능성 2.3%”… NASA 긴장하게 한 '도시킬러' 소행성
-
3
팀 쿡 애플 CEO, 오는 19일 신제품 공개 예고… “아이폰 SE4 나올 듯”
-
4
"불쾌하거나 불편하거나"...日 동물원, 남자 혼자 입장 금지한 까닭
-
5
오드리 헵번 죽기 전까지 살던 저택 매물로 나와...가격은? [숏폼]
-
6
“30대가 치매 진단에 마약 의심 증상까지”… 원인은 보일러?
-
7
매일 계란 30개씩 먹는 남자의 최후 [숏폼]
-
8
“시조새보다 2000만년 빨라”… 中서 쥐라기시대 화석 발견
-
9
“9500원서 2만4000원으로”...日히메지성 입장료, 내년 3월부터 인상
-
10
돌반지 70만원 육박... 美 월가 은행들, 대서양 건너는 '금괴 수송작전'
브랜드 뉴스룸
×